50대 피부 트러블 원인, 나이 탓만은 아니었습니다

 


쉰을 넘기고 나서 피부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젊을 때는 없던 뾰루지가 턱 주변에 올라오고, 

오후가 되면 얼굴이 당기면서 

가렵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그냥 두면 주름도 더 생기고,

예민한 피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목차

  1. 갱년기 호르몬 변화
  2. 피부 장벽이 얇아지는 이유
  3. 젊을 때와 같은 세안 습관
  4. 수면과 스트레스
  5. 피부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


1. 갱년기 호르몬 변화

50대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여성호르몬 감소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과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전후로 이 호르몬이 줄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집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커지면서 

턱이나 입가에 성인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도 이 시기에 턱 주변 뾰루지가 유독 잦았습니다.


2. 피부 장벽이 얇아지는 이유

나이가 들면 피지 분비가 줄고, 피부 세포가 새로 바뀌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그러다 보니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약해지고, 

피부가 건조 하고 열이 나면, 스스로 피지를 많이 배출합니다. 

이때 배출된 피지가 약해진 피부 장벽과 만나 붉고 단단한 

갱년기 트러블을 유발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화장품이 갑자기 따갑게 느껴진다면 

장벽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을,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3. 젊을 때와 같은 세안 습관

제가 가장 늦게 깨달은 부분입니다. 

개운한 느낌이 좋아서 클렌징 오일로 한번하고,

거품 많은 세안제로 또 씻었는데, 

50대 피부에는 이게 오히려 부담이 됐습니다.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니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그걸 보충하려고 다시 트러블이 생기는 악순환이었습니다. 

뜨거운 물 세안, 잦은 각질 제거, 

때수건 사용도 조심해야합니다.


4. 수면과 스트레스

갱년기에는 잠을 깊이 못 자는 날이 많아집니다. 

피부는 잠자는 동안 회복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회복 시간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자녀 문제나 부모님 건강 같은 50대 특유의 

스트레스가 겹치면 피부 염증이 더 쉽게 생깁니다.

 제 경우에도 신경 쓸 일이 많았던 달에 트러블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5. 피부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조금씩 나아지지만,  

몇 주 이상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붉은 반점이 번지는 경우,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진료 때 함께 말씀드리면 도움이 됩니다.



50대 피부 트러블은 한 가지 이유보다 

호르몬, 장벽, 습관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세안 습관부터 바꾸고 나서 확실히 당김이 덜해졌습니다. 

혹시 요즘 피부가 예민해졌다고 느끼신다면, 

오늘 저녁 세안법부터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어떤 피부 변화를 겪고 계신지 댓글로 나눠 주시면  

다음 글에 참고하겠습니다.

관리법은 다음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50대 피부 트러블 , 집에서 할수 있는 관리법 5가지